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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라이트훅, 기본 원리 연습 방법 활용 소개

복싱 라이트훅 사진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아서 운동하기 더욱 적합한 날인 것 같네요! 그동안의 배운 내용들로 잘 연습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가까운 거래에서 보다 강한 파괴력을 낼 수 있는 훅 기술 중 라이트훅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라이트훅이 작동하는 기본적인 원리를 파악하고 연습으로 몸에 익힌 다음에, 실제 경기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기본 원리

기본 원리는 어렵지 않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초보자는 강한 펀치를 치라고 하면 보통 라이트훅의 형태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팔을 뒤로 있는 힘껏 당기고 몸통을 회전하면서 공격을 할 것이고, 팔의 관절은 90도 각도로 꺾일 것이다. 이러한 공격은 사실 매우 강한 힘을 낼 수는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크고 힘이 많이 드는 공격은 상대방을 맞추기 어렵다. 그래서 이를 복싱 경기에 보다 적합한 형태로 연구하고 개발한 것이 라이트훅이다. 기본적으로 지난 시간에 소개했던 스트레이트와 같이 몸의 회전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팔을 90도 각도로 구부리고 오른쪽 안쪽 - 오른쪽 바깥쪽 - 다시 상대의 오른쪽 안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회전은 더 크게 나타난다. 이때 큰 회전력을 주기 위해서 과도하게 팔을 펴거나 어깨에 힘을 많이 주거나 준비 동작이 커지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커지고 동작의 효율성도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큰 공격을 한다고 하여서 절대 팔을 뒤로 뺐다가 공격해서는 안 된다. 이런 공격은 상대방의 눈에 너무 잘 보이기 때문에 카운터 펀치를 맞기 매우 쉬워진다. 라이트훅은 또한 보통은 상대방과 매우 가까운 근접 거리에서 사용하는 펀치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최단 거리로 상대방에게 도달해야 한다. 따라서 큰 회전력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회전 반경 자체는 작아져야 한다. 즉, 가드 자세에서 바로 몸통이 회전하면서 팔의 각도만 잘 이용한다면 매우 빠르고 강한 훅을 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복싱 선수로의 한 단계 성장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팔에 힘을 주고 붕붕 휘두르며 무작정 공격하는 것은 어떤 초보자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를 바르게 이해했다면 타격 위치 또한 알려주겠다. 보통은 상대방의 관자놀이나 턱의 오른쪽 옆부분을 노린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격량도 상대방의 녹다운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회전력이 많이 실리는 것도 녹다운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러한 원리들을 잘 이해하고 체득하여서 상대방에게 큰 회전력을 실은 주먹을 던질 수 있도록 연습해 보자.

연습 방법

이러한 라이트훅도 상당한 연습량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펀치를 사용하다 보면 아까 언급했던 대로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주먹을 던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꾸준한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라이트훅 연습의 핵심은 회전력과 작은 동작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이전에 계속 강조했던 방법처럼 거울 연습과 반복 연습이 중요하다. 이제는 여러분도 이러한 연습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을 테니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더 이상 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또 어떤 방법으로 연습을 할 수 있을까? 실제 유명한 복싱 선수들이 자주 하는 연습 중에서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해주겠다. 첫 번째, 가벼운 0.5~1.5kg 아령을 가지고 하는 운동이다. 이러한 아령을 오른손에 들고 라이트훅 자세를 계속 연습해 본다. 복싱은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내는 근력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적당히 강한 힘을 오래 낼 수 있는 근지구력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실제 핸드랩에 글러브를 착용한 것보다 조금 더 무거운 아령으로 이러한 반복 연습을 하다 보면, 몸의 회전력을 제어하는 근육, 충격을 끝까지 전달할 수 있는 전완근, 회전력을 유지하는 어깨 근육들을 효과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 따라서 3분 정도 아령을 들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무게 중심의 이동을 느껴보면 금방 감을 잡고, 몸을 단련할 수 있다. 두 번째, 밴드를 이용하는 운동이다. 고무 밴드 중 운동용으로 사용하는 고무 밴드들이 있다. 이러한 고무 밴드들은 용도에 따라 적당한 길이와 탄성 강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인의 신체 능력에 맞는 고무 밴드를 구입하여서 벽이나 난간 같은 곳에 이것을 걸어놓고, 라이트훅을 하면서 이걸 계속 당기는 것이다. 때때로 라이트훅은 상대방의 가드나 가벼운 잽을 무시하고 뚫고 들어가면서 공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우리의 몸과 어깨는 강한 저항력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고무밴드를 당기는 연습은 이를 대비하여 몸을 단련시켜 준다. 고무 밴드 훈련은 복싱뿐만 아니라 유도, 킥복싱, 야구 등 스포츠 분야에서 검증된 훈련 방법이니 믿고 시도해도 좋다.

활용

이렇게 연습을 많이 하여서 실제로 사용할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이제 실전 또는 스파링에서 사용해 보자. 기본적으로 먼 거리에서 라이트훅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한 관습이나 전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맞추기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그렇다. 라이트훅은 회전하면서 오기 때문에 직선으로 오는 스트레이트에 비해 눈에 잘 보이며,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상대방이 피하기 수월하다. 따라서 보통은 잽이나 스트레이트로 상대방과의 거리에서 우위를 점한 다음에 상대방이 그 이상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해서 라이트훅 공격을 하거나, 순간적으로 상대방의 사각지대 방향으로 가깝게 접근하면서 공격하는 것이 좋다. 사각지대로 이동하면 좋은 이유는 훅과 같은 공격의 경우, 팔의 각도가 구부러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각지대에서는 상대방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면서도 훅 공격을 시도하기 매우 좋은 각도가 된다. 또한 정면으로 접근해서 훅 공격을 하면 상대방의 가드나 팔과 얽혀서 제대로 충격을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그러니 가까이 다가가서 공격할 때 이왕이면 사이드스텝이나 위빙 등의 기술을 활용해서 상대방의 옆에서 공격하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상대방을 유도해서 라이트훅을 하려고 한다면 이러한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먼저 단단한 하이 가드를 올려서 상대방의 공격을 대부분 막거나 흘려낸다. 그러면 상대방은 이것을 뚫기 위해 더 많은 공격과 더 강한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때 같이 흥분하여 큰 공격을 시도하지 말고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뒤로 살짝씩 움직여 준다. 이 경우, 상대방은 자신도 모르게 따라오면서 본인의 몸 밸런스를 벗어난 큰 공격을 하게 될 때가 있다. 침착하게 가드하면서 상대방이 이러한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도록 유도하고, 마지막 큰 공격을 피한 뒤, 강한 라이트훅을 날린다면 쉽게 상대방을 녹다운시킬 수 있다. 이렇듯 동일한 기술이라도 경기 운영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활용법이 있으니, 이를 조심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활용법을 알고 인지하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라이트훅에 대해서 자세하게 분석해 보았다. 먼 거리에서 타격하는 잽과 스트레이트와 다른 라이트훅을 처음 배움으로써 근접 싸움에 대한 개념도 어느 정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킥이나 그라운드 싸움으로 인해 근접 주먹싸움의 비율이 적은 타 격투기에 비해 주먹만 사용할 수 있는 복싱의 특징적인 타격 거리이므로 복싱에 대해 잘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 계속 생각해야 한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